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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답다, 야...
기사 원문

최근의 TV에서 SM3 광고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광고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어느 바(Bar) 앞에 소닉 블루 컬러의 SM3가 들어온다. 그리고 매장 안으로
이어지는 화면. SM3를 타고 온 청년이 술을 마시고 있는 갱스터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갱스터들은 애송이를 보듯 모두 무시해 버린다. 그때 청년은
대담하게도 가장 무섭게 생긴 갱스터의 두건을 빼앗아 자신의 구두를 닦는다.
이 광경을 보던 갱스터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르고 급기야 청년과
갱스터들의 쫓고 쫓기는 차 추격전이 시작된다. 도시를 시원하게 질주하는
청년의 SM3를 갱스터들의 차가 바짝 쫓는다.

격렬한 추격전으로 거리 가판대의 신문이 바람에 날리면서 “지루하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죄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한동안의 추격전을 끝낸 악동,
개구쟁이 SM3의 모습으로 TV CF는 마무리된다."

...............지루하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죄다?
그럼, 젊음에 대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시비걸고 소액이라할지라도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도로상에서의 폭주를 유발해도
되기라도 한다는 걸까요?

갱스터라고는 써져있습니다만, 저는 그 복장이 딱히 불량하다 생각지도 않고,
그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장면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갱스터처럼 보이는"사람이란 이유만으로"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남이 식사와
음주를 즐기는 바에 발을 턱하니 올려놓고 어이없게 바라보는 사람의 두건을 잡아채
자기의 구두를 닦는 것으로 도발하여 시내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유유히 사라지는

행위가 용서 될 수 있는 것인가요?

저는 저 cf를 보는 내내 속이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사람을 선입견으로 보는 것도 모자라 남에게 불쾌감과 피해를 주는 행위를
"지루하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죄다."라는 말 한마디로 정당화시키다니요.
게다가 험상궂은 사나이들과 말쑥한 주인공, 그들의 건조한 차와 소닉블루의 sm3를
대비시킴으로서 호감도의 차이를 불러일으켜 주인공을 정당화시키려는 얕은 수작.

네, 네. 그야말로 삼성의 평소 이기적 자기합리화를 그대로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by 피의잉크 | 2005/09/01 21:12 | 낙서(혹은 일기) | 트랙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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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오만대잡경 In Egl.. at 2005/10/20 15:51

제목 : 음....
삼성답다, 야... http://www.marineblues.net/mb/diary/05work/20051019.htm 마린블루스 링크 이런 생각하는게 저 뿐이 확실히 아니었군요. ...more

Commented by 레고 at 2005/09/01 21:36
그건 최근의 광고경향이 그런쪽으로 가고 있는 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분노를 불태우고있습니다만, 개념이 없음과 젊음을 즐기는 것은 구분되어야 마땅할터인데 말이죠.
Commented by NOT_DiGITAL at 2005/09/01 22:17
저도 얼마전에 보고 어이없어 했던 광고군요. -ㅅ-

NOT DiGITAL
Commented by 라지엘 at 2005/09/01 22:30
음 삼성답다기보단, 요즘의 전체적인 광고경향이 남이야 무슨 일을 당하거나 말거나 -ㅂ- 라는 추세라서 짜증나는거 많아요. 그리고 르노삼성모터스는 이미 한국내에서 삼성의 간판만 빌려서 쓰고 있을뿐 삼성과는 애초에 혈액형이 다른 기업이랍니다~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9/01 23:31
레고님//다른 광고들도 그런게 많은가보군요. 어휴.....
아참, 얼마 안 남으셨네요. 훈련 잘받고 성히 돌아오세요.^^
NOT_DiGITAL님//앗, "절대건전평범"의 문대령님! 이 마이너한곳을 찾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정말 어이없죠. "공격당하기 전에 친다!"식의 행동은 적대 상황에서나 쓰는 건줄 알았는데, 요즘 세상은 참...
라지엘//르노가 인수하면서 이전 삼성자동차랑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르겠다만(뭐, 적어도 예전처럼 직원한테 차 강매하지야 않겠지.) 삼성의 (기본적 도덕마저 무시하는 무조건적인)기업운영방식이 겹쳐보인건 어쩔 수 없군.
Commented by 유나 at 2005/09/01 23:40
아아.. 저를 30초간 벙~찌게 만들었던 그거네요. ㅡㅡ; 딱 한마디 나오데요.. "재네 정신 나갔데?"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5/09/02 00:41
저도 저거 보면서 대략 정신이...어느나라 사고방식인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flechette at 2005/09/02 00:45
오늘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티비를 잘 안 봐서 오늘에야 처음 봤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니 당연히 제일기획에서 만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니네요. 링크 신고합니다.
Commented by 瑞菜 at 2005/09/02 01:01
글쎄. 별 그렇게까지는 보이지 않더만.
또 이기적 자기합리화는 또 뭐요.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9/02 01:15
유나, 좀비君//쩝.....
flechette 님//"압도적"이란 것도 좋지만, 모든이가 납득할 시츄에이션은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먼저 링크해 놓고선 신고를 안했었군요;; 무례한 짓을 해버렸습니다. 죄송;;;
瑞菜 님// 사람에 따라서 기분나빠지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로는 모든이가 납득할 시츄에이션은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시비를 걸어본적이 없고, 시비를 걸려본적이 꽤 되는 제 입장에선 확실히 그렇네요. 자기합리화는 대다수의 경우 방어적 성격을 보이지만(대부분 자기 부족이나 모순을 메꾸려고 많이 쓰죠), 이기적 자기합리화는 공격수단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공격성을 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는게 일반적인 합리화라면 이기적인 자기 합리화는 남을 공격하기 위한 합리화랄까요? 사실 정도의 차이지만 삼성이 지금까지 해온 합리화들은 회사자체의 정책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레저드 at 2005/09/02 21:04
나도 저 선전 보고서는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Commented by 멘치 at 2005/09/03 06:13
이 광고 말고도 황당 했던 광고도 있던데.

그것도 무슨 차광고인데. 투산인가 하는 차광고.
Commented by 서머윈드 at 2005/09/03 08:50
1.
말에 어폐가 있습니다.
이기적이지 않은 자기합리화라는게 따로 있는가요?
형의 '이기적 자기합리화'라는 표현은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 위한 강조 이상의 의미는 가질 수 없다고 봅니다.

2.
다른분이 삼성르노와 삼성이 엄연히 다른 회사라는 것을 주지시켜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삼성을 물고 늘어지는 건 광고를 핑계삼아 삼성을 비난하려고 하는것만 같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3.
광고에 화가나면 상품에 화를 내고 상품을 만드는 회사에 화를 내고 상품을 만드는 회사의 경영철학까지 싸잡아 비난하는게 형의 논지인가요?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9/03 11:37
레저드// 뭐.... 좋은 고아고는 아니죠. 저걸보고 액션영화의 통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멘치// 아, 그거... 광고 음악이 좋아서 음악만 듣고 찾아 봤는데 별로더군

서머윈드//1. 이기적이 굳이 붙은 이상 당연히 비난의 강도를 올리기 위함이지. 뭘 새삼스레.

2. 내가 보기에 경영방식과 겹쳐 보여서 씁슬하다는 뜻이 아닌가? 끝까지 삼성을 물고늘어진게 아니라 그 이유를 말했을 뿐이라네.

3. 광고는 광고회사에서 만들기만 하던가? 회사와도 기업 이미지등에 영향은 주지 않는지 협의등을 통해서 만드는게 광고네. 또한 광고자체가 은연중에 내비치는 최근의 사회분위기 역시 마음에 들지 않은거지.
Commented by Hana at 2005/09/04 00:56
확실히 이 광고 논란을 많이 불러일으키는 것 같더군요.
저로서는 이 광고 내용 보다 더 이해가 안가는건, 이런 저런 잔소리가 나오고 있는 광고가 계속 방영되고 있단 점입니다. 'ㅁ'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9/04 02:33
Hana//음....저는 이걸로 투덜대는건 저 뿐인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몇분의 반응을 보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나...라는 생각도 했었는걸요;;
뭐, 광고 안내리는거야 돈아깝고 중지 선고나 권고가 안들어가서겠죠.
자기들도 돈아까울테고
Commented by 진진 at 2005/09/04 22:47
전 다른점은 그렇다쳐도 지루하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죄다

이게 제일 마음에 안들더군요. 꼭 지루하지 않게 살아야되는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9/06 13:36
진진//시간을 팔아 돈과 명예를 사는 법을 가르치는 현대 사회가 할말은 아니죠;;
Commented by 서머윈드 at 2005/09/25 20:52
젊음을 낭비할 권리는 젊은이의 기본권.

방학을 허비할 권리는 학생의 기본권.

커플을 보며 이를 갈 권리는 솔로의 기본권(응?)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9/26 00:51
........다른건 몰라도 젤 밑에건 공감이 가서 공감하는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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